암호화폐를 처음 접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보안 개념 중 하나가 '콜드월렛'에 대한 믿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도지코인(Dogecoin, DOGE) 개발자 미샤보어(Mishaboar)는 시드 문구(seed phrase)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자산 보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6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샤보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콜드월렛 사용자의 시드 문구 취급 방식에 큰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콜드월렛이 실제로는 암호화폐를 저장하지 않으며, 단지 블록체인 상에 존재하는 자산에 접근하기 위한 시드 문구만을 보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기기 초기화 등으로 시드 문구를 새로 생성하게 될 경우 기존 자산에 접근하지 못하고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단 하나의 시드 문구가 전부인 만큼, 오프라인 백업을 세 곳 이상 보관하라고 권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레저(Ledger) 월렛 업데이트로 인한 비트코인(Bitcoin, BTC) 손실 사례가 커뮤니티에서 공유된 데 따른 대응이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처럼 시드 문구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주요 인플루언서나 거래소 대표들이 지속적으로 사기 수법에 대한 경고를 내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바이낸스(Binance) CEO는 플랫폼 내에서 벌어지는 피싱, 딥페이크, 개인 간 거래 사기 등을 지속적으로 주의시키고 있다.
점점 정교해지는 해킹 기법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자 스스로의 보안 인식 제고와 기본 원칙 실천이 절실하다. 전문가들의 조언은 결국 커뮤니티 전체를 지키는 최소한의 방어선으로 작용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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