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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5,000달러 반등…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급등과 숏 청산이 주도했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5 [07:22]

비트코인 10만5,000달러 반등…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급등과 숏 청산이 주도했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25 [07:22]
미국 달러와 비트코인(BTC)

▲ 미국 달러와 비트코인(BTC)     ©

 

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0만5,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번 상승은 신규 매수세보다 숏 포지션 청산에 의해 촉발됐으며, 미국 내 매수세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2025년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까지 급등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인덱스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간 BTC 가격 차이를 나타내며, 통상 미국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 압력을 시사한다. 6월 한 달간 이 지수는 대부분 ‘그린존’을 유지해 ETF 자금 유입과 맞물린 낙관적 흐름을 보여줬다. 실제로 ETF 유입과 BTC 가격 간 상관계수는 0.27로, 긍정적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반면, 바이낸스에서는 리테일 입금 비중이 최근 2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0~1 BTC 단위의 입금이 급증해 소규모 투자자의 단기 트레이딩 또는 이익 실현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온체인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은 이를 “보유보다는 거래 의도가 강한 적극적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상승은 비트코인이 일요일 저점 9만8,300달러에서 반등하며 하루 만에 약 6.7% 상승한 데서 비롯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오히려 10% 감소해, 상승이 신규 롱 진입이 아닌 130만 달러 규모의 숏 청산에 의한 결과임을 보여준다.

 

현재 펀딩비(Funding Rate)는 미약한 미결제약정 증가에도 상승 중이다. 이는 과도한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신호로, 시장 피로 누적 가능성을 암시한다.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선 거래량 회복과 함께 미결제약정의 반등이 필수적이다.

 

향후 BTC가 10만8,500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구간을 돌파하면 본격적인 상승장이 재개될 수 있다. 반대로 펀딩비만 상승하고 미결제약정이 따라주지 않을 경우 10만2,000달러 재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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