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오하이오주, 비트코인에 공공자금 투자 추진...법안 통과 초읽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25 [20:06]

오하이오주, 비트코인에 공공자금 투자 추진...법안 통과 초읽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25 [20:06]
미국 비트코인

▲ 미국 비트코인   

 

미국 오하이오주가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에 공공자금을 직접 투자하는 첫 번째 주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하원에서 논의 중인 ‘오하이오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법안(House Bill 18, HB 18)’이 위원회 단계를 통과하면서 입법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해당 법안은 주 정부와 연금 시스템이 암호화폐 및 관련 상장지수상품(ETF)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법안은 특정 암호화폐를 명시하지 않고 있어 향후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투자 전략은 오하이오주 재무장관이 총괄하며, 주 연금 시스템도 내부 심사와 승인을 거쳐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오하이오 하원은 암호화폐 소액 거래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오하이오 블록체인 기본법안(House Bill 116)’을 68대 26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킨 바 있다. 200달러 이하의 암호화폐 거래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며, 이는 디지털 자산의 일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HB 18에는 공식 재정 분석이나 예산 규모에 대한 언급이 포함돼 있지 않아, 향후 투자 총액이나 위험 관리 방안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법안 통과 전까지는 관련 감시 체계와 투명성 요건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이용자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주 정부의 비트코인 준비금은 오하이오의 자산을 다각화하고 달러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암호화폐 도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제도권 내 암호화폐 채택이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HB 18은 미국 내 최초의 주 단위 암호화폐 투자 제도로 주목받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IXO 2025]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 “은행 없이 송금·결제”...스테이블코인 실사용 활용 사례 공개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