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에 1만달러 투자하면 2030년엔 100만달러 될까? 전문가들은 ‘가능성은 낮지만 10배 수익은 현실적’이라고 본다.
6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 가격인 2,432달러에서 2030년까지 10만% 상승해야 1만달러가 100만달러가 된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28조달러, 전 세계 GDP의 4분의 1 규모에 해당하는 비현실적인 수치다.
다만 이더리움이 10배 성장해 시총 3조달러에 도달하는 시나리오는 훨씬 현실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경우 1만달러 투자는 2030년까지 10만달러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한 핵심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의 성공적 실행과 인공지능(AI)·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디핀) 시장의 자본 유입이다.
펙트라는 스마트 월렛 기능, 롤업 데이터 비용 절감, 스테이킹 출금 간소화 등 총 11가지 핵심 개선 사항을 담고 있다.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작동하면 체인의 사용성과 확장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 이는 기관 자본 유입과 기존 자본의 유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AI 및 디핀 인프라 역시 이더리움 생태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된다. 현재 디핀(DePIN) 시장은 약 500억달러 규모지만, 2028년까지 3.5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들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이더리움 및 그 레이어2에서 운영되며, 자연스레 수요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이더리움이 반드시 승자가 되리란 보장은 없다. 속도와 수수료 경쟁에서 우위에 있는 체인들이 시장 점유율을 가져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이더리움은 높은 수익 가능성과 동시에 극심한 변동성과 경쟁 리스크를 동반한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은 장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유망 자산이지만, ‘100만달러 신화’를 노리는 투자보다는 포트폴리오 내 일부로서 분산 투자 전략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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