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 COIN)가 나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기관 채택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9% 상승한 369.2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21년 11월 기록했던 종가 기준 고점인 357.39달러를 약 3.3% 웃도는 수치이며, 최근 한 달간 누적 상승률은 약 40%에 달한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5월 19일, S&P 500 지수에 최초로 편입된 암호화폐 기업이기도 하다.
이번 랠리의 배경으로는 미국 하원이 지난 6월 17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를 진전시킨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코인베이스는 2018년 서클(Circle)과 함께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USDC)을 공동 출시한 바 있으며, 이로부터 전체 수익의 50%를 확보하고 있다.
시장 인사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투자 자문가 앤디 하일만(Andy Heilman)은 “코인베이스의 주간 차트는 매우 강세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크립토 애널리스트 캔토니즈 캣(Cantonese Cat)은 “변동성 지표인 볼린저 밴드가 확장 중이며, 가격 상승 여력이 더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 주가에 대한 기대는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극단적으로 나뉘고 있다. 한 투자자는 “상장 첫날 매수 후 드디어 본전 회복”이라며 장기 보유에 대한 소회를 전했고, 일부 기술적 분석가는 ‘4자리 수 가격’ 도달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1년 4월 14일 나스닥에 상장해 첫날 381달러에 개장한 후 328.28달러로 마감했으며, 이후 4년 만에 다시 이 고점을 넘어선 상황이다.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신뢰 회복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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