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Cardano, ADA)가 0.55달러 단기 지지선에서 일시적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온체인 지표와 파생상품 지표는 여전히 하락 압력이 강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는 -12.27%로 돌아섰고,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과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투자 심리의 급속한 위축을 드러낸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최근 이틀간 5.65% 하락한 뒤 약 1% 반등하며 0.55달러 수준을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 흐름은 여전히 하락 채널 안에 머물며, 전반적인 모멘텀은 약세를 유지 중이다.
샌티먼트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카르다노의 주간 MVRV 지표는 -12.27%로 하락해 시장가가 실현 가치보다 낮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약 12%의 손실 상태에 있음을 의미하며, 과거 2022~2023년과 2024년 초에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난 바 있다.
한편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약세 신호가 뚜렷하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ADA의 미결제 약정은 7억 1,227만 달러로, 24시간 기준 2.15% 하락했다. 펀딩비도 0.0075%에서 0.0029%로 급락해 매수세가 크게 약화됐음을 보여준다.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100만 달러를 넘어, 18만 달러 수준의 숏 포지션 청산보다 훨씬 컸다.
기술적으로도 반등 신호는 제한적이다. 4시간 차트에서 50기간 지수이동평균(EMA)을 돌파하지 못하고 0.55달러 선까지 되돌림이 발생했다. 일간 MACD는 매도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44에서 소폭 상승 중이다.
만약 0.55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하락 추세선 하단인 0.52달러, 이후 심리적 지지선인 0.5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반대로 50일 EMA 돌파 시, 200일 EMA가 위치한 0.63달러 상단 저항선까지의 회복 가능성도 존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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