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 COIN) 주가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350달러를 돌파하며 월가의 전통 금융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블루칩’ 종목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넘어, 비트코인(Bitcoin, BTC) 기반 주택담보대출까지 가능하게 하는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COIN 주가는 주간 기준 14.6% 상승하며 350달러 선을 넘어섰다. 지난 두 달간 상승률은 약 100%에 달하며, 주간 차트상 완전한 돌파 흐름이 연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인베이스의 성격도 ‘단순 거래소’에서 ‘금융 인프라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아크인베스트(ARK Invest) 대표 캐시 우드(Cathie Wood)는 “비트코인 보유자가 코인베이스를 통해 암호화폐를 담보로 대출받고 주택을 구입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새로운 금융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된 사용자들이 코인베이스의 수탁 인프라를 통해 실물 자산으로의 접근성을 갖게 될 것이란 점에서, 이는 단순한 기술 진보가 아니라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리플(XRP) 지지 성향의 유명 변호사 존 디턴(John Deaton)도 가세했다. 그는 코인베이스를 “반드시 보유해야 할 블루칩 주식”이라 표현하며, 골드만삭스, JP모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전통 금융 강자들과 나란히 비교했다. 그는 “이제 코인베이스는 더 이상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니라 월가의 중심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도 상승 모멘텀이 뒷받침된다. 6월 동안 COIN 주가는 수직 상승을 이어갔고, 골든 크로스 발생 이후 매수세가 크게 강화됐다. 거래량과 서사는 모두 비트코인 기반 대출, 크레딧 상품, 기존 금융 접근 확대와 같은 ‘제도권 진입’이라는 내러티브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실질적으로 암호화폐 보유자들의 담보 금융 허브로 자리잡게 된다면, 이는 기존 월가 질서를 뒤흔드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단순히 기존 금융에 합류하는 수준이 아니라,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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