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레버리지로 주목받았던 제임스 윈(James Wynn)이 다시 시장에 등장했다. 이번엔 비트코인(Bitcoin, BTC)에 대해 40배 레버리지 숏 포지션을 잡으며 약 149만 달러 규모의 도박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청산가는 현재가에 근접한 10만 8,630달러로 설정돼 있어, 실패 시 손실 규모는 치명적일 수 있다.
6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윈은 과거 수천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공개 계정’ 상에서 한때 8,700만 달러 이상의 이익을 자랑했던 인물이다. 그는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으로 단기간 내 큰 수익을 올렸지만, 최근 비트코인의 변동성 앞에 거액의 손실을 입었다.
비트코인이 10만 5,000달러에서 11만 2,000달러 구간을 오르내리는 사이, 윈은 수차례 숏과 롱 포지션을 오가며 전략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 특히 유럽연합의 관세 유예 발표 직후 주말 갭다운이 발생하며, 그는 1만 BTC 규모의 롱 포지션을 청산당하는 등 단기간에 9,800만 달러가 넘는 실현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시된 포지션은 13.9 BTC 규모의 40배 레버리지 숏이며, 시장이 청산가인 10만 8,630달러를 상회할 경우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윈이 여전히 높은 위험을 감수하며 시장 반전을 노리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거의 수익률을 근거로 윈의 전략을 맹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의 사례는 초고위험 포지션이 얼마나 빠르게 자산을 증발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 시장은 그의 선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의 포지션이 반등 신호가 될지, 또 한 번의 실패로 끝날지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방향성과 직결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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