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솔라나 대표 지지자 "기술·수익률 모두 XRP에 밀렸다" 인정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30 [20:23]

솔라나 대표 지지자 "기술·수익률 모두 XRP에 밀렸다" 인정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30 [20:23]
XRP와 솔라나

▲ XRP와 솔라나(SOL)

 

엑스알피(XRP)가 올해 솔라나(Solana, SOL)를 크게 앞질렀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솔라나 지지자로 알려진 헬리우스(Helius) CEO 머트 몸타즈(Mert Mumtaz)가 "XRP가 솔라나보다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다"며 입장을 바꾸는 듯한 발언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몸타즈는 트위터를 통해 "솔라나는 끝났다"며 "이제 XRP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구체적인 근거나 배경 설명은 없었지만, 평소 트롤링 발언으로 유명한 만큼 시장에서는 신중한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실제 수치로도 XRP는 올해 알트코인 중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연초 대비 XRP는 4.82% 상승한 반면, 솔라나는 20.4% 하락했고 이더리움(Ethereum, ETH)도 26% 가까이 급락했다. XRP는 지난 12월 솔라나를 시가총액 기준으로 제치고 4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현재까지 그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가격 흐름에서도 XRP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11월 0.50달러에서 출발해 연말 2.08달러로 마감했고, 올해 들어 최고 3.40달러까지 상승한 뒤 현재는 일부 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올해 1월 22% 상승하며 29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연간 상승률은 150%에 그쳐 XRP의 361%에는 못 미친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두 프로젝트는 방향성이 다르다. XRP는 리플(Ripple)이 주도하는 크로스보더 결제 네트워크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ETF 편입 및 기업 재무자산화 등 기관 채택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빠른 처리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강점으로 디앱 및 금융 애플리케이션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전망도 주목받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미국 내 솔라나 현물 ETF가 XRP보다 먼저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으며, 대형 은행과의 논의가 이미 진행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XRP 역시 장기적으로 ETF 상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양측 모두에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IXO 2025] 안유화 원장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미국 국채 대안으로 부상"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