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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고래, 10년 침묵 깨고 부활...대규모 매도 임박했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30 [22:45]

이더리움 고래, 10년 침묵 깨고 부활...대규모 매도 임박했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30 [22:4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10년 넘게 잠들어 있던 이더리움(Ethereum, ETH) 초기 투자자 지갑이 최근 깨어나면서 약 78만 7,000%에 달하는 수익률이 공개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제네시스(Genesis) 이벤트 당시 310달러에 1,000 ETH를 매수한 한 고래 지갑이 최근 1 ETH를 전송하는 테스트 거래를 진행했다. 현재 이더리움 시세인 2,502달러 기준 해당 지갑의 보유 가치는 약 244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원금 대비 7,870배의 수익이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또 다른 초기 투자자 지갑도 최근 깨어났다. 이 지갑은 10년 전 620달러에 2,000 ETH를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평가 가치는 503만 달러에 이른다.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2,500달러 수준에서 박스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제네시스 시대 고래들의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 테스트일 가능성도 있으나,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대규모 매도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이더리움을 1,000만 달러 규모로 매수한 고래 지갑도 등장하면서 매수와 매도의 혼재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의 미결제 약정 수치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숏 포지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숏 포지션이 쌓인 상황에서 가격이 상승할 경우, 대규모 쇼트 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분기 동안 이더리움 가격은 약 35% 상승했으며, 현물 기반 이더리움 ETF에 대한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블랙록의 ETHA를 중심으로 지난주에만 2억 8,3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이는 7주 연속 순유입 기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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