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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반등보다 하락 가능성 상승...3달러 회복 언제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30 [23:00]

XRP, 반등보다 하락 가능성 상승...3달러 회복 언제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30 [23:00]
리플(XRP)

▲ XRP

 

엑스알피(XRP)의 가격이 수 주째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 갇힌 채 거래량과 변동성 모두 감소하면서 3달러 재돌파 기대감은 점차 현실성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현재 50일 이동평균선과 100일 이동평균선, 200일 이동평균선 등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이들이 모두 상단 저항으로 겹쳐진 상태다. 이는 상승 전환을 위한 관문이 지나치게 밀집해 있다는 의미로, 실질적인 반등을 위해선 강한 매수세가 동반된 돌파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최근 차트에서는 이른바 '이동평균선 압축(EMA squeeze)'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통상적으로 큰 방향성 돌파 전 징후로 여겨지지만, 현재 거래량이 매우 낮고 변동성이 수개월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오히려 하락 쪽 돌파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5 수준에서 중립 구간에 머물고 있으며, 매수세와 매도세 모두 뚜렷한 주도권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투기성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되지 않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유동성과 모멘텀의 급등을 기반으로 저항을 돌파하던 XRP의 전형적인 상승 흐름은 현재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이번 EMA 압축이 실제 상승으로 이어진다 해도,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단기 반등 후 빠른 하락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승세의 지속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XRP가 의미 있는 반등을 시도하기 위해선 적어도 5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고, 거래량이 동반 상승해야 한다는 조건이 전제된다.

 

전문가들은 XRP가 다시 강세 국면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방향성 없는 횡보 흐름이나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로선 3달러 회복은 기술적 조건과 시장 심리 모두에서 충족되지 않은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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