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레저가 이더리움(Ethereum) 호환 사이드체인인 EVM 사이드체인을 정식 출시하며, 스마트 계약 기능과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확장성을 본격적으로 강화했다. 이번 출시는 XRPL 생태계의 스마트 계약 시대를 여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L EVM 사이드체인은 현재 메인넷에서 정식으로 가동 중이며, 개발자들은 이제 XRPL 유동성을 활용한 EVM 기반 디앱(dApp) 개발과 배포가 가능해졌다. 해당 사이드체인은 솔리디티(Solidity) 언어와 메타마스크(MetaMask), 하드햇(Hardhat)을 완벽히 지원한다.
이번 사이드체인은 블록 생성 속도 3.4초, 초당 1,000건(TPS)의 처리 속도를 제공하며, 네이티브 가스 토큰은 XRP로 지정됐다. 현재 25개 기업이 검증인 노드를 운영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대출, 결제, 자산 토큰화 등 다양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확장이 기대된다.
사이드체인은 아셀라(Axelar) 브리지를 통해 XRPL과 연결되며, 이를 통해 XRP가 타 블록체인으로 전송될 수 있다. 또한 공식 크로스체인 인터페이스 앱으로 스퀴드(Squid)가 도입됐고, 그로브(Grove), 밴드 프로토콜(Band Protocol) 등도 인프라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표적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인 웜홀(Wormhole)도 향후 EVM 사이드체인과 XRPL 양쪽에 통합될 예정으로, 멀티체인 연동성 측면에서도 중대한 진전을 이룬 셈이다.
리플(Ripple)의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이번 출시에 대해 “EVM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XRPL의 효율성과 연결된 유연한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게 됐다”며 “XRPL의 본질을 유지한 채 생태계의 기능을 확장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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