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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만 달러 도달, XRPL에는 오히려 독?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7/06 [02:00]

XRP 1만 달러 도달, XRPL에는 오히려 독?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7/06 [02:00]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의 장기 가격 목표로 1만 달러가 거론되는 가운데, 한 암호화폐 분석가가 이런 급등이 오히려 엑스알피 레저(XRPL)의 핵심 철학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가로 인해 네트워크 접근성이 사라지고, 일반 사용자가 배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7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스텔라 엑스퍼트(Stellar Expert)’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암호화폐 전문가는 XRP 가격이 1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계정 개설이나 커스텀 토큰 보유 같은 기본 기능조차도 과도하게 비싸져 XRPL의 목적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갑을 여는 데 수만 달러가 든다면, 더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저비용 네트워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XRPL은 계정 개설 시 일정량의 XRP를 예치하도록 설계돼 있다. 스팸을 방지하기 위한 이 최소 보유량은 2024년 12월까지 10 XRP였으나, 최근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1 XRP로 인하됐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같은 토큰을 보유하기 위한 트러스트라인 개설 비용은 0.2 XRP다.

 

현재 XRP 가격이 약 2.20달러이기 때문에 계정 개설 비용은 2.20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만약 XRP가 1만 달러가 된다면 동일한 1 XRP의 계정 개설 비용이 곧장 1만 달러로 치솟게 된다. 트러스트라인 하나를 추가하는 데도 2,000달러가 필요해지는 셈이다.

 

이에 대해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은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XRP 지지자인 메이븐(Maven)은 XRPL의 기술적 설계를 오해한 주장이라며, 네트워크는 달러가 아닌 가장 작은 단위인 ‘드롭’ 기준으로 작동하고, 수수료 역시 알고리즘에 따라 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계정 최소 보유량 역시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조정 가능한 구조라며, XRP 가격 상승 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격이 0.50달러든 1만 달러든, XRPL은 여전히 빠르고 저렴한 가치 이전 수단이라는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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