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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승인에도 꿈쩍 않는 비트코인...이게 진짜 후반부 장세?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7/31 [18:08]

ETF 승인에도 꿈쩍 않는 비트코인...이게 진짜 후반부 장세?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7/31 [18:08]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긍정적인 뉴스에도 불구하고 좁은 박스권에 갇힌 채 고점을 갱신하지 못하면서, 시장은 반복되는 지루한 흐름과 ‘후반부 사이클’ 징후에 대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7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11만 8,640달러까지 상승한 뒤 2.58% 급락해 11만 5,70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현재는 일중 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기반 트레이딩 회사 QCP 캐피털은 “중기적으로 신 고점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기관 자금 유입과 규제 호재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QCP 캐피털은 “최근의 가격 움직임은 명백한 후반부 사이클 특성”이라며, 상승 재료가 쌓였음에도 반응하지 않는 시장은 과열 상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에 대한 현물 상환을 승인한 것조차 가격 반등을 이끌지 못했다는 점을 짚었다.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결정적 기로에 있다”고 평가하며, 알트코인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가 시장 전반의 급격한 디레버리징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특히 비트코인이 반등하지 못한 상황에서 알트코인의 취약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QCP 캐피털은 거시경제적 변수로도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포지션에서 나타나는 숏 스퀴즈가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로빈 브룩스는 “지나치게 한쪽으로 몰린 포지션이 현실과 괴리될 때, 급격한 반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160페이지 분량의 디지털 자산 보고서를 발표한 미국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시장 실무그룹은 명확한 규제 로드맵을 제시했으나, 보고서에는 비트코인 전략 비축과 관련된 내용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시장 일부에서 기대했던 국가 차원의 전략적 매입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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