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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하루 사이 1조 1,000억 달러 증발...암호화폐는 어디로 갈까?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8/02 [18:00]

美 증시, 하루 사이 1조 1,000억 달러 증발...암호화폐는 어디로 갈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8/02 [18:00]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증시에서 하루 만에 1조 1,00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며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급등한 인플레이션과 무역 관세 확대로 인한 투자 심리 악화가 원인으로 지목되며, 주요 지수는 일제히 급락하고 비트코인(Bitcoin, BTC)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8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1.2% 하락했고, S&P500은 1.6%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2.2% 급락했다. 같은 날 미국 달러는 4월 10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국채 수익률도 함께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갑작스럽게 위험 자산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다.

 

시장 불안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발언이 더욱 증폭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자 고용통계국장 에리카 맥엔터퍼(Erika McEntarfer)를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근거 없이 정치적 의도로 고용 통계를 조작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날 함께 발표된 7월 고용지표에서는 최근 3개월간 신규 고용이 10만 6,000건에 그쳤다. 이는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과 맞물려 시장의 불안을 더욱 키웠다. 미국은 스위스산 제품에 39%, 캐나다산 제품에 3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으며, 멕시코에는 90일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번졌다.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13만 달러 아래로 밀린 후 2일 기준 11만 4,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하루 동안 파생상품 시장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롱과 숏 양방향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긴축 기조와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당분간 증시 변동성을 지속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고용 및 인플레이션 지표, 그리고 무역 협상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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