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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전부 가질 생각 없어"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8/02 [23:00]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전부 가질 생각 없어"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8/02 [23:00]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전 세계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2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비트코인 추가 매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전부를 갖고 싶지는 않다”고 선을 그으며 분산 소유의 가치를 강조했다.

 

8월 1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미디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2분기 주당순이익 32.52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주당 0.09달러 손실을 압도적으로 상회했다. 매출은 1억 1,449만 달러로 전년 대비 2.73% 증가하며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실적보다 세일러의 비트코인 보유 철학에 쏠렸다.

 

세일러는 CNBC 인터뷰에서 “3~7% 보유는 과하지 않다”며 “블랙록(BlackRock)도 우리보다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1만 달러일 때 시작했지만 지금은 10배 이상 올랐고 대부분은 우리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갖고 있다”며, 모든 비트코인을 독점할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실제로 스트래티지는 현재 62만 8,000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접근 가능한 전체 유통량 약 1,490만비트코인의 4%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이 가운데는 사토시 나카모토의 100만비트코인과 영구 분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300만~400만비트코인은 제외된 수치다.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사들이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세일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남은 약 1,500만비트코인을 매입하려면 1조 6,500억 달러가 필요하며, 가격 상승, 유동성 부족, 규제 개입 등으로 인해 실제 실행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따른다.

 

세일러는 “우리는 모두가 자신의 몫을 갖는 것을 원한다”며,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는 바로 탈중앙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상장사 중 160곳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 중이라며, 전 세계적인 채택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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