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강하게 반등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은 주말 동안 12만 2,000달러를 돌파했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한 주간 약 20% 상승해 4,300달러를 넘어섰다.
8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최근 상승세는 미국 증시와의 상관관계 강화와 함께 전체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이 4조 1,000억 달러를 돌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은 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10bp 오른 2.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CP 캐피털(QCP Capital)은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으면 9월 미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될 수 있지만, 예상치를 상회하면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 랠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전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하방 위험을 대비한 풋옵션 수요가 늘고 있으나, 숏콜 청산이 지속되며 추가 상승에 대한 배팅을 줄이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은 430억 달러로 7월 기록한 490억 달러 고점에 근접했으며, 11만 5,000~11만 8,000달러 구간의 단기 풋옵션 수요가 눈에 띄었다. QCP 캐피털은 CPI 발표 전까지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 약정은 139억 달러로 2025년 최고치이자 2024년 3월 기록한 146억 달러의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코인셰어스(CoinShares)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는 5억 7,10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QCP 캐피털은 장기 보유자의 대규모 매도에도 가격 흐름이 무너지지 않은 점에서 시장 구조의 탄탄함을 지적했다.
윈센트(Wincent) 수석 이사 폴 하워드(Paul Howard)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재확인하며, 반감기 이후 사이클에서 나타나는 역사적 상승 패턴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연내 조정 구간이 있더라도 장기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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