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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붕괴 주역 권도형, 왜 25년형 앞두고 돌연 유죄로 돌아섰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13 [03:30]

테라 붕괴 주역 권도형, 왜 25년형 앞두고 돌연 유죄로 돌아섰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13 [03:30]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야후파이낸스 유튜브 동영상 캡처

▲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야후파이낸스 유튜브 동영상 캡처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공동 창업자 권도형이 그동안 유지하던 무죄 입장을 바꾸고 전신사기 공모와 전신사기 혐의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번 합의에는 1,900만 달러의 재정 벌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8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 기록에서 권도형은 9개 혐의 중 2건에 대해 재판을 포기하고 유죄를 인정하는 합의에 서명했다. 합의에 따르면 최대 25년의 형량이 가능하지만, 검찰은 12년을 넘는 형을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선고는 오는 12월 11일로 예정됐다.

 

재판을 주재한 폴 A. 엥겔마이어 판사는 “당신에게 어떤 형이 공정한지 결정하는 것은 나의 몫”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도형은 2023년 3월 증권사기, 시장조작, 자금세탁 등 다수 혐의로 기소됐으며, 올해 1월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송환된 뒤 모든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며 구금 상태를 유지해 왔다.

 

2022년 테라 붕괴 이후 권도형의 행방은 한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몬테네그로 당국이 위조 여행 서류를 사용한 혐의로 그를 체포했고, 현지 교도소에서 4개월 복역했다. 미국과 한국 모두 그를 송환 요청했으나, 현지 하급심 법원의 절차 문제로 송환이 지연됐다.

 

그가 갑작스럽게 입장을 바꾼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검찰과 변호인단은 2026년 1월로 예정된 재판을 앞두고 사전 동의서와 절차 관련 논의를 이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에서 형사 기소된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물들은 종종 중형을 선고받았다. 2024년 전 FTX CEO 샘 뱅크먼-프리드는 2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토네이도 캐시 공동 창업자 로만 스톰도 최근 유죄 평결을 받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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