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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16억 달러 쥐고도 이더리움에 3억 달러 베팅...왜?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8/22 [02:15]

비트코인 고래, 16억 달러 쥐고도 이더리움에 3억 달러 베팅...왜?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8/22 [02:15]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itcoin, BTC) 초창기 고래가 일부 보유 물량을 매도하고 이더리움(Ethereum, ETH)에 대규모 롱 포지션을 열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이더리움 시즌’이라 불리는 흐름 속에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ETH로 자금을 이동하는 분위기를 반영한다.

 

8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해당 고래가 과거 HTX와 바이낸스에서 1만 4,837BTC를 평균 7,242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1억 750만 달러 규모였던 이 물량은 현재 16억 달러 이상 가치로 불어났다. 최근 이 고래는 670.1BTC(7,600만 달러 상당)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입금해 매도한 뒤, 네 개 지갑을 통해 총 68,130ETH(약 2억 9,5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을 10배 레버리지로 개설했다.

 

그러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이 지갑들은 현재 약 180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포지션 이동은 이더리움 상승세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비트코인을 크게 앞지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3분기 현재까지 71.91%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6.28% 상승에 그쳤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빠른 자금 유입세를 보이고 있으며,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더리움 ETF가 비트코인을 ‘두 번째’ 자산으로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옮겨가고 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 속도는 하루 평균 2.8개 기업으로 줄어든 반면, 이더리움과 알트코인으로의 유입은 가속화되고 있다. 전략적 이더리움 비축 웹사이트 자료에서는 기관이 보유한 이더리움 규모가 한 달 만에 60억 달러에서 170억 달러로 18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주도하는 이번 ‘이더리움 시즌’이 알트 시즌의 2단계에 해당한다고 평가하며, 이후 시장 자금이 다른 알트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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