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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메이커냐, 룰 테이커냐…스테이블코인 두고 갈림길 선 영국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22 [09:20]

룰 메이커냐, 룰 테이커냐…스테이블코인 두고 갈림길 선 영국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22 [09:20]
영국, 스테이블코인 전략 지연하면 미국에 뒤처질 수도/챗GPT 생성 이미지

▲ 영국, 스테이블코인 전략 지연하면 미국에 뒤처질 수도/챗GPT 생성 이미지  ©


영국이 명확한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미국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영국 재무장관 레이철 리브스에게 보낸 공개 서한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비트고(BitGo), 반에크(VanEck) 등 30여 개 암호화폐 업계 리더들은 국가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이들은 영국이 제때 대응하지 않으면 디지털 자산 경제에서 ‘룰 메이커(rule-maker)’가 아닌 ‘룰 테이커(rule-taker)’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업계는 스테이블코인을 위험 요소가 아닌 금융 인프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영국 규제는 스테이블코인을 “법정화폐에 연동된 암호자산”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이는 지나치게 모호하고 구식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미국은 이미 2025년 ‘지니어스 법(GENIUS Act)’을 통과시키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씨티그룹(Citigroup)과 HSBC 같은 글로벌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및 관련 금융상품을 모색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2,8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했지만, 파운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46만1,224파운드(62만1,197달러)에 불과하다.

 

업계 리더들은 명확한 규제가 없다면 영국 내 스테이블코인 혁신이 가로막히고 도입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달리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주요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리 방안을 이미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핵심 고리가 될 수 있는 만큼, 영국이 조속히 명확하고 일관된 규제 체계를 구축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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