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암호화폐 랠리의 선두에 서며 다시 한 번 강력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엑스알피(XRP)도 동반 반등했지만, 최근 흐름은 명확히 이더리움으로 쏠리고 있다.
8월 28(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올해 4월 저점 대비 200% 이상 급등하며 같은 기간 45% 오른 비트코인을 크게 앞섰다. 지난 일요일에는 4,9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의 완화적 발언이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를 강화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급등 배경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통과를 꼽았다. 번스타인(Bernstein)은 전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의 52%가 이더리움 생태계에 자리 잡고 있다고 추산했다. 애널리스트 과탐 추가니(Gautam Chhugani)는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토큰화를 중심으로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기반 은행·자본시장 네트워크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관 수요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기업 재무부서들이 대규모로 이더리움을 매수한 가운데, 월가에서도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토큰 발행과 자산 교환에 불리시한 전망이 확산됐다. 반대로 비트코인 ETF에서는 최근 한 주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3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으로 대거 회전했다. 멕스씨 벤처스(MEXC Ventures)의 리오 자오(Leo Zhao)는 “8월에만 수십억 달러가 ETH 상품으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한 고래 투자자가 114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처분하고 이더리움으로 갈아탔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펀드스트랫(Fundstrat)의 숀 패럴(Sean Farrell)은 “암호화폐 약세는 상당 부분 비트코인 자금이 ETH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장기적 성과를 위해서는 비트코인의 동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럴은 “이더리움이 독자적으로 초과 성과를 내더라도 비트코인과의 높은 상관성 때문에 시장 전체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자산군 전반에 대한 장기 보유 전략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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