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의 가격이 정체된 가운데, 탈중앙화 금융(DeFi) 성장세마저 둔화하며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XRPL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풀에 잠긴 자산 규모가 1,172만 9,984XRP로 줄어들며 2024년 11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8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SCAN 데이터상 AMM 유동성이 올해 초 1,400만XRP 이상까지 늘었지만 최근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총 1만 9,953개 거래쌍이 등록되어 있으며, 활성 풀은 2만 2,053개에 머물러 새로운 유입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 약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락업 규모가 축소되면서 XRP 커뮤니티 내 열기가 식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장기간 이어진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일부 유동성 공급자들이 자본을 회수하는 흐름이 나타났으며, 이는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가격 모멘텀 둔화를 초래했다. XRP는 최근 3달러 지지선 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며 반복적인 조정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XRPL의 전체 총예치자산(TVL)은 8월 28일 기준 9,947만 달러로 24시간 동안 변동이 없는 상태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탈중앙화 거래소(DEX)가 여전히 약 8,000만 달러를 차지하며 XRPL 내 핵심 프로토콜로 자리잡고 있으나, 주간 기준 1.65%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은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XRPL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지난주 대비 2.20% 상승해 1억 6,808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XRP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에 자금을 배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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