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이달 초 12만 4,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압박을 받으며 현재 11만 3,1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고점 대비 8.7% 하락한 수치지만 하루 기준으로는 1.8% 상승해 단기 반등세를 보였다.
8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대규모 투자자들의 거래 패턴이 최근 가격 조정의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랍 체인(Arab Chain)은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에서 7월 동안 비트코인이 11만 8,000~12만 2,000달러 범위에서 제한적 변동성을 보였으나, 8월 중순 이후 장기 보유 코인의 이동이 증가하며 매도 압력이 재차 불거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이 11만 2,000달러 아래로 밀릴 때 비활성 델타 지표는 급등했으며, 이는 장기간 보관된 코인이 시장에 풀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랍 체인은 “대규모 투자자들이 다시 매도에 나섰지만 신규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며 단기 모멘텀 약화를 지적했다.
또 다른 크립토퀀트 분석가 트레이더오아시스(TraderOasis)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에서 미국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 구간에 매수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펀딩 비율이 여전히 양수에 머물러 과도한 낙관 심리가 존재한다고 경고했으며, 이는 유동성 재조정 위험을 내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결제 약정이 현물 가격 위에 자리잡아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수준을 돌파할 경우 상승세가 재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고래 매도세, 스테이블코인 유입 증가, 파생상품 거래 확대로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신중한 매매가 요구되는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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