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일가가 후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토큰 WLFI가 상장 첫날 폭등하며 트럼프 일가는 단숨에 50억 달러 규모의 평가차익을 거둬 시장을 뒤흔들었다.
9월 5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미디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는 약 225억 개의 WLFI 토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약 157억 5,000만 개를 차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WLFI 상장 직후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자산 가치가 50억 달러에 달해 부동산 제국의 가치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정치권과 경제학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MSNBC 진행자 아리 멜버(Ari Melber)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가족에게 유리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며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지적했다. 미시간대학교 저스틴 울퍼스(Justin Wolfers) 교수 역시 중산층과 서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울퍼스 교수는 WLFI, USD1 스테이블코인, 트럼프와 멜라니아 밈코인 등이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제국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암호화폐 산업이 “손실은 사회화하고 이익은 사유화하는” 구조를 강화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50억 달러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 특정 세력만을 위한 ‘구제 금융’을 추진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암호화폐를 사기라고 비판했으나 집권 후 태도를 180도 바꿨다. 울퍼스 교수는 트럼프가 과거 잡지에서 보낸 0.13달러 수표마저 환전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50억 달러 이해관계에 매달릴 가능성을 지적했다. 또한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와 WLFI의 USD1 스테이블코인 연관성까지 거론되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은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보유와 정책 추진을 두고 “단순한 부패”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워런은 꾸준히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을 이해충돌 사례로 지적하며 제도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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