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TRUMP) 코인은 정치 뉴스 사이클에 따라 가격이 요동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가시성과 정책 기조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반면 멜라니아(MELANIA) 토큰은 출시 이후 98% 폭락하며 회복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트럼프 코인은 올해 1월 출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정책, 행사와 밀접히 연동돼 가격 변동을 보였다. 4월에는 주요 보유자들에게 대통령과의 만찬 및 백악관 투어가 제공된다는 발표 후 50% 급등했지만, 무역 관세 발표나 일론 머스크와의 갈등이 불거질 때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나스닥 종소리 행사로 주목받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 출범 역시 트럼프 코인의 단기적 반등을 이끌었다.
반면 멜라니아 토큰은 12.76달러에서 0.20달러로 추락해 98%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펌프앤덤프, 내부자 지갑의 선매도, 3,000만 달러 규모 자금 오용 의혹, 낮은 유동성과 보유자 증가 부진 등으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핀테크 변호사 뷔르착 윈살(Burçak Ünsal)은 멜라니아 토큰의 회복 가능성을 사실상 부정했다.
트럼프 코인은 여전히 유틸리티가 부재해 결제 수단이나 인프라 토큰으로 발전하지 못했지만, 정치적 상징성과 트럼프 대통령의 미디어 영향력에 힘입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윈살은 트럼프 코인이 트루스파이(Truth.Fi) 같은 프로젝트와 결합된다면 충성도·정체성 토큰으로 자리매김하며 수요 안정성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기조도 코인의 성장 환경을 뒷받침하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완화, 비트멕스(BitMEX) 사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제도 마련 등은 제도적 인식 변화를 보여준다. 다만 향후 3년간 남은 공급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가격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리스크가 지적된다.
궁극적으로 트럼프 코인의 지속성은 정치 이벤트를 넘어서는 실질적 유틸리티, 생태계 통합, 공급 안정성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멜라니아 토큰의 몰락은 이러한 조건이 결여된 토큰의 리스크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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