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2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TF 자금 유입, 고래 매집,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승 모멘텀을 강화하면서 전문가들은 20만 달러에서 최대 500만 달러까지 다양한 장기 전망을 내놓고 있다.
9월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말 11만 6,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으며, 일중 고점은 11만 6,800달러를 기록했다. 스팟(현물) 비트코인 ETF는 한 주 동안 17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 최근 5일간 누적 23억 달러가 들어오며 기관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조 3,000억 달러를 회복했으며, 전체 시장 점유율은 55.2%로 소폭 하락했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11만 3,500달러 저항을 돌파한 뒤 50일 이동평균선인 11만 4,544달러를 상향 돌파해 단기 추세 강세를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11만 7,500달러 돌파 시 12만 달러를 향한 가속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장기 지지선은 20일 이동평균선 11만 2,622달러와 200일 이동평균선 10만 2,081달러로 제시됐다. 월간 차트에서 볼린저밴드 압축은 2020년 대규모 랠리 이전과 유사한 신호라는 분석도 나왔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11만 6,000달러~12만 달러 구간에 24억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몰려 있어 단기 상방 돌파 시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 발생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한 CME 갭 11만 7,000달러가 메워지며 기술적 부담이 줄었고, 이를 지지선으로 전환할 경우 강세 시그널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 채택도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Strategy)는 비트코인 공급량의 2% 이상인 500억 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6월에는 101억 달러를 투입해 1만 100BTC를 추가 매입했다. 최근 일주일간 고래 지갑은 6만 5,000BTC를 새로 축적했고, 거래소 보유량은 줄어들면서 시장 공급은 점점 압박을 받고 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연준은 9월 16~17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완화 기조가 확인될 경우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12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연말 20만 달러를 제시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2028년 50만 달러 전망을 내놨다. 아서 헤이즈는 10년 내 100만 달러, 캐시 우드는 2030년 최대 150만 달러를 예상했고, 마이클 세일러는 500만 달러까지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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