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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수수료, 왜 갑자기 90%나 낮췄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9/16 [09:06]

비트코인 수수료, 왜 갑자기 90%나 낮췄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9/16 [09:06]
비트코인(BTC) 채굴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네트워크의 핵심 소프트웨어가 기본 수수료를 10분의 1로 낮추는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하며, 수년 만에 가장 큰 전송 정책 조정이 이뤄졌다.

 

9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9월 4일 공개된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 29.1 버전은 최소 수수료를 1sat/vB에서 0.1sat/vB(가상 바이트 1,000개당 100사토시)로 낮췄다. 새로 책정된 수수료는 기존 수수료 대비 90% 인하된 수준으로, 대부분의 노드 운영자들은 새로운 기본값을 그대로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 코어 개발진은 이번 결정을 지난 8월 15일 확정했으며, 지난 10년간의 비트코인 환율 변화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수수료는 서비스 거부(DoS)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 장치였으나,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더 낮은 수수료도 안전하다는 분석이다.

 

비트레프(BitRef) 자료에 따르면 전체 비트코인 노드의 72.5% 이상인 1만 8,811개가 비트코인 코어를 실행 중이며, 나머지 27.25%는 사용자 통제권을 강화한 포크 버전인 비트코인 노츠(Bitcoin Knots)를 구동하고 있다. 현재 네트워크 내에서는 비트코인 코어 29 버전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신 29.1 버전은 아직 전체 노드의 2.3%에 불과한 571개가 도입한 상태다.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글로리아 자오(Gloria Zhao)는 이번 조치가 이전 기준치보다 낮은 수수료 거래도 채굴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수료 차이로 인해 일부 노드가 거래를 거부하거나 전달하지 못해 블록 전파가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네트워크 보안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본값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데이터 서비스 밈풀스페이스(Mempool.Space) 역시 사용자가 불필요하게 높은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하며, “0.1sat/vB가 이제 새로운 1sat/vB”라고 강조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거래 비용을 크게 낮추고 블록 전파 효율을 개선해, 네트워크 사용성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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