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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 NFT에서 토큰 거래로...대전환 성공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18 [20:20]

오픈씨, NFT에서 토큰 거래로...대전환 성공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18 [20:20]
NFT 마켓플레이스

▲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가 NFT 버블의 상징에서 멀티체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때 2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이끌었던 NFT 열풍은 무너졌지만, 오픈씨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10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오픈씨는 단순한 NFT 마켓플레이스를 넘어 암호화폐 거래 집계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데빈 핀저(Devin Finzer) 최고경영자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며 “사람들은 이제 디지털 아트만이 아니라 모든 자산을 거래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현재 오픈씨는 22개 블록체인을 지원하며, 유니스왑(Uniswap)과 메테오라(Meteora) 등 탈중앙화 거래소의 주문을 집계해 약 1,6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NFT 시장이 정점을 찍은 2022년 1월 오픈씨는 월간 1억 2,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기업 가치는 133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2023년 말에는 매출이 300만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고, 직원 수도 175명에서 약 60명으로 줄었다. 경쟁사 블러(Blur)의 수수료 무료 정책과 로열티 축소 압박도 시장 점유율 하락을 가속화했다.

 

이후 오픈씨는 대대적인 구조 개편에 착수해 본사를 마이애미로 이전하고 원격 근무 체제를 도입했다. 2025년 10월 상반월에만 16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와 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NFT 거래를 처리하며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달 거래량은 26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90% 이상이 토큰 거래에서 발생했다.

 

NFT 시장은 여전히 부침이 크다. 블루칩 컬렉션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 바닥가는 40만 달러에서 약 3만 2,000달러로 하락했다. 경쟁사 블러의 월 거래량도 2023년 초 10억 달러에서 지난달 9,200만 달러로 줄었다. 그럼에도 2025년 7월 NFT 시가총액은 66억 달러로 94% 반등했고, 크립토펑크(CryptoPunks)와 퍼지펭귄(Pudgy Penguins)이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오픈씨는 ‘오픈씨 2.0’ 비전을 통해 모바일 앱 출시와 토큰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핀저는 “목표는 로빈후드처럼 직관적인 거래 경험을 제공하되 자산 통제권은 사용자가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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