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재단, 왜 개발자들의 신뢰 잃었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21 [22:20]

이더리움 재단, 왜 개발자들의 신뢰 잃었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21 [22:2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 재단이 개발자들로부터 ‘터무니없이 낮은 급여’와 지원 부족 문제로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핵심 인력 이탈이 가속화되며 커뮤니티 내부 균열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10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재단의 수석 연구원 당크라드 파이스트(Dankrad Feist)가 재단을 떠나 스트라이프(Stripe)가 지원하는 레이어1 프로젝트 템포(Tempo)로 이직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이 커졌다. 이번 이직은 최근 이어진 개발자 이탈 사태의 연장선으로, 낮은 급여와 재단의 ‘공감 부재’가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 이더리움 재단 수석 개발자 피터 실라지(Peter Szilagyi)는 6년간 총 62만 5,000달러를 세전 기준으로 받았다고 밝혔으며, 업계 개발자들은 이를 “시장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솔라나(Solana, SOL) 등 경쟁 체인 대비 보상이 현저히 낮아 우수 인력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급여 문제와 함께 내부 불만은 재단의 생태계 지원 부족에도 집중되고 있다. 폴리곤(Polygon) CEO 산딥 나일왈(Sandeep Nailwal)은 “이더리움 재단으로부터 어떤 지원도 받아본 적이 없다”며 “커뮤니티 전체가 기여자들에 무관심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폴리마켓이 성과를 내면 ‘이더리움의 성과’로 포장되지만, 정작 폴리곤 자체는 이더리움의 일부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반발은 올해 초에도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재단은 리더십 개편과 함께 Aave, Morpho 등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을 통해 생태계 정렬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번 사태는 여전히 불만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이더리움 공동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산딥과 폴리곤의 기여를 진심으로 높이 평가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ETH 가격은 보도 시점 기준 4,000달러 아래로 소폭 하락했고, 시장 심리는 ‘중립’ 수준에 머물러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