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크립토 블랙 프라이데이’ 폭락 이후 여전히 변동성을 보이며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체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1.4% 감소했고,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상위 10개 주요 암호화폐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일시적이며, 다음 상승장은 알트코인 주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0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분석가 크립토댄(Crypto Dan)은 이번 조정이 장기 약세 전환이 아닌 일시적 시장 냉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 내 자금 유입 규모를 근거로 현재 주기가 과열 상태와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2021년 1분기와 2024년 3월·12월에는 대규모 자금 유입이 나타나며 과열장 정점을 형성했지만, 현재는 그때보다 훨씬 완화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의 폭과 기간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크립토댄은 과거 사이클에서도 시장 과열 국면이 끝나기 직전 알트코인이 급등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비교적 작은 조정 단계에 있으며, 사이클 후반의 과열 구간에서는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상승장이 이미 끝났을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시경제적 요인도 상승세 재개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99.9%에 달한다. 전문가 케빈 러셔(Kevin Rusher)는 “연준의 금리 인하와 미·중 무역 긴장 완화는 암호화폐 시장 반등을 촉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분석가 애쉬 크립토(Ash Crypto)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지적하면서도, 제롬 파월(Fed 의장)의 발언이 시장 방향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고용 부진,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정부 셧다운에 따른 경기 둔화가 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크립토로버(Crypto Rover)는 미 재무부가 20억 달러 규모의 국채 자사 매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조용한 양적완화(stealth quantitative easing)”로 평가하며, 채권 공급 축소와 유동성 확대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양적 긴축(QT) 중단과 완화적 스탠스로 전환할 경우, 위험자산 전반에 강한 상승 신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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