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주요 암호화폐 중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온밸런스볼륨(OBV) 지표는 여전히 위험 신호를 보낸다고 분석가 인컴샤크스(Income Sharks)가 경고했다. 그는 XRP의 단기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흐름이 가격 상승을 지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월 2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인컴샤크스는 XRP가 여전히 대부분의 주요 자산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XRP는 지난 7일 동안 약 10% 상승하며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XRP의 OBV 지표가 “위험 구간에 근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거래량 기반 상승세의 지속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OBV는 거래량 변화를 통해 자산의 향후 가격 움직임을 예측하는 지표로, 생성자 조지프 그랜빌(Joseph Granville)은 거래량이 먼저 움직이고 가격이 뒤따른다고 주장했다. 최근 XRP의 OBV는 상승 채널 내에서 움직여 왔지만, 최근 들어 하단 지지선 근처까지 하락하면서 약세 시그널이 강해졌다. 가격 회복세에도 거래량이 줄어드는 모습이 뚜렷해 단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인컴샤크스는 “감소하는 거래량 속 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에게 경계를 요청했다. 그는 XRP의 단기 기술적 흐름이 강세처럼 보이지만, 거래량 지표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술적 지표들은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XRP 일간 차트에서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연속된 녹색 봉을 보이며 강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신호선과의 간격이 확대되며 추세 강세를 나타냈다. 주간 차트에서도 MACD선이 신호선에 접근하며 추세 전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골든크로스 형성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일간 53.08, 주간 50.27 수준으로 과매수 구간인 70에 한참 못 미쳐 추가 상승 여력도 남아 있는 상태다. 여기에 에버노스(Evernorth)가 최근 3억 8,870만개, 약 10억달러 상당의 XRP를 추가 매수하며 강세 분위기를 강화했다. 아울러 XRP 현물 ETF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 역시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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