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알피(XRP, 리플)이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와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호재에도 반등에 실패하며 2.50달러 아래에서 부진을 이어가 투자 심리가 흔들리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75%~4.00% 범위로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 기대를 꺾으며 암호화폐 전반에 매도세가 강화됐다. 특히 엑스알피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함께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2.45달러 인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12월 추가 금리 인하가 확정적이지 않다며 시장의 기대를 조정시켰다. 그는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더 낮출지는 전혀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해 리스크 자산 선호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같은 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서 회담을 갖고 관세를 57%에서 47%로 낮추는 조치와 희토류 공급망 개선, 미국산 대두 수출 재개 등 1년간 합의안을 발표했지만, 엑스알피를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는 개선되지 못했다. 
 현재 엑스알피는 2.50달러 아래에서 약세를 보이며 단기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선물 미결제약정은 10월 1일 7.43억달러에서 약 41% 감소한 4.37억달러 수준으로, 지난 7월 기록한 최고가 3.66달러 당시의 활황과 비교하면 시장 흥미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기술적으로도 매도 압력이 거세다. 엑스알피는 200일 지수이동평균선 2.60달러, 50일선 2.67달러, 100일선 2.72달러 아래에서 움직이며 하방 구조가 강화됐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3으로 하락해 약세 모멘텀이 커지고 있으며, 단기 지지선인 2.18달러가 다시 시험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다만 투자자들이 낙폭을 매수하고 종가 기준 2.50달러를 회복할 경우 반등 시그널이 형성될 수 있다.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는 지난 금요일부터 매수 신호를 유지하고 있으며, 추세선 돌파와 함께 2.60달러·2.67달러·2.72달러를 차례대로 회복한다면 사상 최고가 3.66달러 재도전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