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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이 백서 공개 17주년을 맞이하며 2조달러 자산으로 자리 잡기까지, 글로벌 금융 질서를 재편한 핵심 순간들이 조명되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 백서’를 공개한 이후 비트코인은 피어투피어 전자 현금 실험에서 2조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으로 성장하며 ‘디지털 골드’로 불린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달러 이상 가격대를 유지하며 기관과 정부, 개인 투자자 참여 속에 글로벌 투자 자산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비트코인의 여정은 제네시스 블록 생성, 최초 P2P 전송, 비트코인 피자데이, 그리고 첫 번째 대규모 가격 상승과 급락을 포함해 수차례 변곡점을 거쳤다. 2013년 1,000달러 돌파, 2017년 세그윗(SegWit) 업그레이드와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확장, 그리고 비트코인캐시 탄생 등 주요 기술·거버넌스 변화가 있었다. 
 2017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출시로 기관 자금이 본격 유입됐고, 2021년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며 국가 차원의 수용도 현실화됐다. 2023년 오디널스(Ordinals)를 통한 비트코인 기반 NFT 등장과 2024년 미국 최초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역시 시장 확장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2024년 비트코인은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했고, 2025년에는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확대가 가속화됐다. 스트래티지(Strategy)는 64만 808BTC(약 690억달러), 마라톤 홀딩스(Marathon Holdings)는 5만 3,250BTC(약 57억달러),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3만 823BTC(약 33억달러)를 보유하며 기관 비축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는 미국 달러 약세와 부채 리스크 환경에서 비트코인을 장기 가치 저장 수단으로 채택한 결과로 분석된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약 4조달러에 이르렀으며, 비트코인은 금융 시스템 수혜 자산에서 글로벌 매크로 핵심 자산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17년 전 단 9페이지 문서에서 출발한 ‘탈중앙화 가치 저장’ 비전은 금융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며 세계를 바꿔놓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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