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준이 25bp 금리 인하와 양적긴축(QT) 종료를 단행하며 본격적인 완화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TC)이 연말 최대 15만달러를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떠오르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3.75%~4.00%로 조정하고, 12월 1일부터 QT 종료를 공식화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웃돌지만, 물가 둔화 조짐과 고용시장 약세,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가 정책 전환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연준의 완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노무라(Nomura)는 이번 발표 직후 12월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을 철회하고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 담당자 간 의견차와 불확실한 경제 지표를 이유로 추가 인하가 확정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구조적 수요가 상승 흐름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21셰어스(21Shares) 전략가 매트 메나(Matt Mena)는 ETF 자금 유입과 완화 정책 기대가 하방을 방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버리지 청산이 진행된 뒤 정책 전환과 기관 수요가 결합될 경우 연말 비트코인이 15만달러 선을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는 이달 60억달러 이상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암호화폐 ETF 운용자산(AUM)은 3,000억달러에 근접했다. 또한 미국 정부 보유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줄고, 연금계좌 등 제도권 투자 접근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단기 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32로 ‘공포’ 구간에 머물며, 투자자들이 급격한 추세 전환보다는 점진적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매크로 변수와 ETF 흐름이 일치하는 구간에서 비트코인의 본격적 상승세가 강화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