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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지지 없는 시장, 비트코인은 어디까지 밀릴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31 [21:32]

파월 지지 없는 시장, 비트코인은 어디까지 밀릴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31 [21:32]
제롬 파월,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제롬 파월,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미 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을 지지하지 못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기술적 지지선에 기대는 상황에 직면했다. 시가총액은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고점이 낮아지는 하락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기사: 美연준 파월 "12월 기준금리 추가인하 기정사실 아냐"(종합)

 

10월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목요일 3조 5,800억달러까지 밀렸다가 금요일 초 3조 7,000억달러 부근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10만 6,000달러까지 하락 후 11만달러 회복을 시도 중이지만 최근 낙폭이 두드러지며 매도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 ‘업토버(Uptober)’ 기대감은 초반에 그쳤고 이후 급락이 이어졌다.

 

온체인 데이터는 장기 보유자 판매 증가를 보여준다.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장기 투자자의 비트코인 매도량은 6월 대비 10월 약 3배 증가했으며, 주요 매수층은 평균 매입가 약 9만 3,000달러 투자자들이다. 11만 3,000달러 상단 돌파 실패가 이어지며 매수세 약화가 확인되고, 추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은 약 8만 8,000달러라는 경고도 나왔다.

 

다만 거래 유동성은 확대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10월 주요 거래소 현물 비트코인 거래량은 3,000억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안정성과 유동성 확대의 긍정적 신호다.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연말 15만달러, 장기 연평균 약 30% 상승 가능”이라고 전망했다.

 

이더리움(Ethereum) 온체인 지표도 혼조세다. 난센(Nansen)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온체인 활동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활성 주소 수는 5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거래 수수료는 역사적 저점 부근이다.

 

눈에 띄는 종목도 있다.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cash)는 최근 한 달 동안 약 700% 급등했으며, 보호 거래량은 490만ZEC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가격은 2016년 고점(약 3,200달러) 대비 여전히 약 89.2% 낮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거시 불확실성과 기술적 조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중이며, 매수 관점에서는 단기 지지선 방어와 유동성 흐름 확인이 핵심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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