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cash, ZEC)가 최근 몇 달간 급등하며 시장의 중심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규제 리스크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지캐시는 최근 3개월 동안 1,250% 상승하며 암호화폐 시장 내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가격은 약 490.82달러, 시가총액은 80억 달러 수준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캐시의 가장 큰 장점은 희소성과 프라이버시 기능이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마찬가지로 발행 한도가 2,100만 개로 제한돼 있으며, 채굴 보상이 약 4년마다 반감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2024년 11월 두 번째 반감기가 진행된 이후 공급량 감소 효과가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캐시는 ‘영지식 증명(zk-SNARKs)’ 기술을 활용해 거래 금액과 상대방 주소를 공개하지 않고도 거래를 검증할 수 있다. 이러한 익명성 기능은 비트코인의 투명성과 차별화되며, 일부 투자자에게 ‘프라이버시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이 동시에 리스크로 작용한다. 일본은 2018년, 한국은 2021년 자금세탁방지(AML) 규제를 이유로 프라이버시 코인을 거래소에서 퇴출시켰으며, 유럽연합(EU) 역시 전면 금지를 논의 중이다. 이로 인해 지캐시는 유동성과 접근성이 제한될 수밖에 없으며, 장기 보유에는 불확실성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더모틀리풀은 “지캐시는 여전히 강한 상승 여력을 보유하지만, 규제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기관 투자자 유입은 어려울 것”이라며 “단기적 수익 가능성은 높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소규모 비중의 ‘틈새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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