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의 투매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오히려 4분기 시장에서 상대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단기 보유자(STH)의 수익 구간 유지와 ‘스마트머니’의 저가 매수가 결합되며 ETH가 흔들림 속에서도 버티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1월에만 17.8% 하락하며 4분기 수익률이 –23%로 떨어졌고, 이는 비트코인의 하락 폭보다 크게 뒤처지는 모습이다. 전체 보유자의 약 40%가 손실 상태에 놓인 가운데, 단기 보유자 흐름만 놓고 보면 ETH는 여전히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14일 기준 비트코인이 5.6% 급락해 5월 초 수준까지 되돌아갔지만, 이더리움은 여전히 5월 평균 매입가 1,793달러 대비 약 73% 높은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즉 BTC 보유자들은 약세 심리가 강해진 반면, ETH 단기 보유자들은 아직 건강한 수익 구간에 있어 추가 매도 압력이 낮은 상태다.
특히 ETH의 현물가는 3,160달러 수준인데, 단 0.25%만 상승해 3,168달러를 회복하면 공급량 기준 4.09%에 해당하는 약 300만ETH가 한 번에 수익 구간으로 되돌아간다. 이는 4분기 가격 흐름에서 단기 보유자의 심리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투매(capitulation) 신호는 또렷한 반면, 이더리움은 충격이 제한적이다. BTC는 5.2% 하락한 9만 4,000달러까지 밀리며 순실현손익이 –13억달러로 급락한 반면, ETH의 순실현손익 감소는 3억 2,500만달러 수준에 그쳤다. 이는 비트코인의 매도 압력이 훨씬 크고, 이더리움은 단기 보유자의 이익 방어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기관 및 ‘스마트머니’ 수요도 더해지고 있다. 톰 리(Tom Lee)가 공개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섰고,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최근 약 2,970만달러 규모의 ETH가 대규모 지갑에서 인출된 사실을 포착해 비트마인(Bitmine)의 이전 매집 패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이런 움직임은 이더리움의 4분기 흐름이 아직 약세로 전환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결국 이더리움은 단기 보유자의 비교적 높은 이익 구간, 낮은 투매 위험, 그리고 스마트머니 유입이라는 ‘세 가지 버팀목’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약세장의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