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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중 수익 전부 반납…과연 지금이 바닥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8 [17:51]

비트코인, 연중 수익 전부 반납…과연 지금이 바닥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18 [17:51]
비트코인 급락장

▲ 비트코인 급락장     ©

 

비트코인이 불과 몇 주 만에 연중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시장이 다시 불확실성에 빠져들고 있다. 한때 12만 6,000달러를 넘나들던 흐름이 9만 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위험회피 모드’로 돌아섰다.

 

11월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월요일 기준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고점 대비 28% 넘게 빠지며 올해 기록했던 모든 수익을 반납했다. 시가총액은 약 6,000억 달러가 증발했으며, 월가 기준으로 이미 ‘베어마켓(20% 이상 하락)’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약세는 연준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과 기술주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OKX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 하이더 라피크는 “비트코인 조정은 전반적인 위험회피 흐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장기 보유자(LTH)들이 최근 몇 년간의 급등 이후 차익 실현에 나서며 매도 압력을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시덱스(Hashdex)의 제리 오셔 역시 “장기 보유자 매도와 거시 환경 불확실성이 비트코인 회복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10일 발생한 급락 이후 시장 유동성은 극도로 얇아졌고, 일부 시장조성자가 손실을 입으면서 호가 공백이 커졌다. 프레스토 리서치의 피터 청은 “얇아진 호가로 인해 하락 압력이 증폭되고 있다”며 AI 테마주 등 위험자산 전반이 흔들리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낙관론도 존재한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 기대 속에 2024년 12월 10만 달러를 처음 돌파했고, 2025년 초에도 강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니어스(GENIUS) 법안 통과, SEC에 폴 앳킨스 임명 등 규제 완화 조치가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그러나 최근 급락으로 비트코인은 연초 약 9만 4,000달러 수준까지 돌아갔다. 비교 대상인 S&P500은 연초 대비 13.4% 상승했고, 금은 53% 올랐다.

 

일부 분석가는 지금이 중장기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라이언 래스무센은 “현재의 횡보세는 불안을 자극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존 포지션을 늘리거나 신규 진입하기 좋은 시기”라면서 “비트코인은 올해 4월 약 7만 4,500달러까지 떨어진 뒤 다시 12만 6,000달러를 돌파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며칠 간의 흐름이 ‘깊은 조정’이 될지, 혹은 ‘주기 속 일시적 흔들림’인지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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