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정이 깊어지면서 엑스알피(XRP)가 2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동시에 주간 낙폭도 16.63%로 커지며 연초부터 쌓아온 상승분이 상당 부분 지워졌다.
1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99비트코인에 따르면, XRP 네트워크의 활동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가격 압박이 더 강해지고 있다. 글래스노드 집계 기준 하루 활성 주소 수는 6월 중순 57만 7,134개에서 5만 725개로 91% 급감했고, 신규 주소 수도 11월 11일 1만 3,527개에서 5,780개로 줄었다. 참여가 식으면 유동성이 얇아지고 가격 변동 폭이 커지는 전형적인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고래 매도세도 계속됐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100만~1,000만 XRP 보유 주소들이 48시간 동안 1억 9,000만 XRP, 금액으로 4억 200만달러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 지갑들은 9월 초부터 15억 8,000만 XRP를 순감한 상태다. 매도 압력이 겹치면서 단기 지지선도 쉽게 무너지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XRP 기반 ETF는 여전히 견조하다. 소소밸류 자료에 따르면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 ETF는 11월 13일 이후 단 하루도 유출 없이 2억 9,26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 비트와이즈(Bitwise)의 XRP 상품도 같은 기간 1억 500만달러가 추가됐다. 시장 가격과 달리 ETF 수요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차트에서는 되돌림 신호가 포착됐다. XRP는 일간 차트에서 TD 시퀀셜 매수 신호가 새로 발생했다. 앞선 두 차례 신호는 각각 14%와 18% 반등으로 이어졌고, 최근 캔들도 1.90달러 아래로 밀렸다가 아래꼬리를 길게 남기며 매수 유입이 확인됐다. 연속 하락 흐름 끝에서 나온 TD9은 일반적으로 매도 피로감을 나타내는 구간에서 등장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다만 추세 전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1월 이후 이어진 낮은 고점 구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동성 축소와 고래 매도가 겹친 상황에서는 단기 반등이 나와도 탄력이 약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ETF 매수세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가격 안정 여부는 매도 압력이 얼마나 빠르게 약해지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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