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달러를 다시 넘어서고 이더리움(ETH) 역시 3,000달러대 위에서 거래되며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돌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418달러, 이더리움은 3,023.74달러에 거래 중이다. 하지만 시장 이면의 온체인 데이터는 이중적인 움직임을 명확히 보여주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매도와 축적 심리가 복잡하게 뒤섞여 나타나는 중이다.
가격은 회복세를 보이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대규모 매도 압력을 경고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서 100BTC 이상의 대규모 비트코인 예금이 11월 24일 이후 꾸준히 늘어났고, 이는 현재 전체 거래소 유입량의 45%를 차지한다. 이는 고래(Whales)들이 대규모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거나 잠재적인 가격 하락에 대비해 청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다. 과거 패턴을 보면 이러한 대규모 예금 증가는 종종 추가적인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유발하는 선행 지표로 작용해 왔다. 이번 주 BTC와 이더리움의 총 거래소 유입액은 4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시장에 실제 매도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유입 추세와 완전히 반대로, 전례 없는 1,6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유출이 발생했다. 하룻밤 사이 180만 BTC라는 엄청난 규모의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갔고, 이로 인해 시장 관계자들은 당황하고 있다. 이 막대한 유출량은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 축적 또는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이동에 대한 강력한 추측을 낳고 있으며, 현재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183만 BTC 수준으로 급감했다. 역사적으로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장기 보관을 위한 자산 이동을 의미하며, 종종 강세장 전환의 신호로 해석되어 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비트코인 유출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단순한 개인의 이동을 넘어, 기술적 변화나 대형 기관 커스터디 계정 간의 자금 이동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신중한 해석을 요청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보유액이 사상 최고치인 511억 달러를 기록한 것 역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잠재적인 비트코인 매수 기회를 기다리거나, 추가적인 가격 변동성에 대비해 위험 헤지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은 지금 기관의 장기 전략과 단기 매도 압력이라는 상반된 두 요인 사이에서 복잡한 균형점을 찾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