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장기 포물선 상승 구조를 이탈하면서 역사적으로 반복돼 온 대규모 조정 국면에 다시 진입할 수 있다는 경고가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1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원자재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의 포물선 추세가 붕괴됐다는 점을 근거로 가격이 2만 5,24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 위에서 뚜렷한 안착에 실패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상승 에너지가 과거와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브랜트의 핵심 논지는 비트코인이 더 이상 쇠퇴하는 자산이 아니라 성숙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해석이다. 초기 사이클에서는 폭발적인 상승이 가능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각 상승 국면의 힘은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2011년 약 100배, 2013년 약 50배, 2017년 약 20배, 2021년 약 10배 상승 사례를 언급하며 동일한 기대를 반복하는 것은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시장의 추력, 즉 에너지가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는 구조로 표현했다. 장기 로그 차트에서 확인되는 네 차례의 포물선 상승 국면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울기가 완만해졌고, 이번 사이클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브랜트가 공개한 차트에서는 2010년부터 2025년까지의 비트코인 가격 흐름 위에 네 개의 포물선 곡선이 표시돼 있다. 그는 이 가운데 네 번째 포물선의 하단 지지선을 가격이 하회한 점에 주목했다. 과거 2011년, 2013년, 2017년에도 포물선 지지선이 무너진 이후 비트코인은 모두 80% 이상 급락한 전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2018년 고점 2만 달러에서 3,200달러까지 하락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에도 전고점 대비 80% 수준의 조정이 반복될 경우 남는 가격대는 2만 5,240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분석은 비트코인의 장기 생존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숙 자산으로서 변동성과 수익률이 구조적으로 낮아지는 과정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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