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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뮤트, 비트코인 15억 달러 폭풍 매도...그 속내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6 [02:20]

윈터뮤트, 비트코인 15억 달러 폭풍 매도...그 속내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6 [02:2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거대 암호화폐 마켓 메이커 윈터뮤트가 최근 3주 동안 15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나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지만 이는 단순한 전략적 움직임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윈터뮤트(Wintermute)는 지난 몇 주간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 등 주요 암호화폐 보유량을 급격히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등의 추적 플랫폼은 윈터뮤트 연계 지갑이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바이낸스 등 중앙화 거래소로 대량의 자산을 전송하는 움직임을 포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기간 동안 이동된 비트코인의 가치만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윈터뮤트의 온체인 보유 자산은 11월 말 약 5억 4,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한때 3억 2,000만 달러까지 급감했다가 현재는 4억 2,2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남은 자산은 64만 8,000SOL, 757BTC, 1만 700ETH, 2,700만 달러 상당의 USDC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대규모 매도세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확대 및 가격 하락세와 맞물려 단기적인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윈터뮤트 측에서 파산이나 강제 청산과 같은 재정적 위기를 시사하는 징후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는 마켓 메이커 고유의 운영 방식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마켓 메이커는 유동성 공급과 차익 거래를 위해 대규모 재고를 보유하다가 시장 상황에 따라 위험을 관리하고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자산을 매각하기도 한다. 때로는 고객의 매도 주문을 대행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이체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윈터뮤트는 최근 시장 상황을 자본이 주요 자산으로 이동하는 소화 단계라고 정의한 바 있다.

 

윈터뮤트의 매도 행렬이 시장에 일시적인 충격을 줄 수는 있지만 이를 시장 붕괴의 전조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기관들의 참여가 여전하고 다른 온체인 지표들이 특정 섹터에서의 축적을 가리키고 있는 만큼 이번 움직임은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윈터뮤트의 전략적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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