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현물 ETF와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기업들의 공격적인 매집에도 불구하고, 과거 강세장에서 보여주었던 개인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며 단기적인 난관에 봉착했다. 그러나 저명한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의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상승 잠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2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단기 회복세는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약세는 거래소 내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의 급격한 감소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는데,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0일 동안 약 19억 달러에 달하는 자본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 특히 시장 유동성의 핵심 창구인 바이낸스를 비롯한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서 ERC-20 스테이블코인 잔고가 크게 줄어든 현상은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들이 시장을 이탈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투자자들이 기회를 엿보며 거래소에 자금을 대기시키기보다 아예 자산을 인출하고 있다며, 이는 즉각적인 시장 참여 의지가 결여되어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가격을 밀어 올릴 충분한 매수 압력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상승 잠재력을 제한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기적 전망 또한 녹록지 않다.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온체인 자본 유입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던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 지표가 지난 한 달간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신규 자본 유입이 둔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신호다.
모든 지갑의 매수 단가를 기준으로 손익을 추적하는 PnL 인덱스 시그널 역시 2025년 초부터 횡보세를 보이다가 연말로 갈수록 하락 추세로 돌아섰다. 이는 시장 내 손실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주기영 대표는 얼어붙은 투자 심리가 회복되기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1975년부터 활동해 온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이 지난 15년 동안 5번의 로그 함수적 파라볼릭 상승을 겪었고, 그때마다 80% 이상의 하락 조정이 뒤따랐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현재의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과거 패턴을 고려할 때 다음 강세장의 정점은 2029년 9월경에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종합적으로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회복하는 데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으며, 단기간 내에 신고가 경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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