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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4억 달러 해커, 인도서 체포...암스트롱 "수사 당국에 감사해"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7 [23:30]

코인베이스 4억 달러 해커, 인도서 체포...암스트롱 "수사 당국에 감사해"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7 [23:30]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4억 달러 규모의 자산 피해를 입힌 코인베이스 해킹 사건의 핵심 가담자가 인도에서 체포되며 미궁에 빠졌던 보안 사고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1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인도 하이데라바드 경찰이 이번 해킹 사건에 공모한 전직 고객지원 요원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인도 수사 당국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며 범죄자들을 끝까지 추격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수사 당국은 코인베이스와 브루클린 지방검찰청(Brooklyn District Attorney’s Office)의 유기적인 국제 공조로 가해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검거에 성공했다. 암스트롱은 이번 체포가 끝이 아님을 시사하며 추가 공모자들에 대한 추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는 내부 부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며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시작은 2025년 5월 코인베이스가 발표한 대규모 보안 침해 사고였다. 해커들은 인도에 기반을 둔 고객지원 인력과 외주 운영 인력을 금전으로 매수하여 고객 데이터를 탈취한 뒤 코인베이스 측에 2,000만 달러의 몸값을 지불하라고 협박했다. 코인베이스는 범죄 집단의 요구에 응하는 대신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2,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며 정면 대응을 선택했다.

 

필립 마틴(Philip Martin) 최고보안책임자는 이번 침해에 따른 피해액을 최소 1억 8,000만 달러에서 최대 4억 달러로 산출했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고객의 성명과 주소,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되었으나 비밀번호나 인증 정보 같은 핵심 보안 데이터는 해커의 손에 넘어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틴은 공격자들이 내부 인력을 포섭해 접근 권한을 얻어내는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인도 시장 재진출을 모색 중인 코인베이스 입장에서 이번 체포 소식은 현지 당국과의 신뢰 회복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코인베이스는 규제 문제로 지난 2년 동안 인도 사업에 제약을 받아왔으나 최근 수사 협조와 보안 강화 노력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수사 기관은 이번에 체포된 전직 직원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가담 경로를 조사하고 배후 세력을 일망타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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