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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A, 금·은 고공행진 따라 동반 상승...40억 달러 돌파 임박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8 [07:30]

RWA, 금·은 고공행진 따라 동반 상승...40억 달러 돌파 임박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8 [07:30]
이더리움(ETH), 금, 은/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금, 은/챗GPT 생성 이미지


금과 은 가격이 유례없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실물자산(Real-World Asset, RWA)을 블록체인에 박제한 토큰화 시장 규모가 4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1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실물자산 토큰화 데이터 플랫폼 rwa.xyz 집계 결과 토큰화 원자재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최근 한 달 사이 11% 급증하며 약 39억 4,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글로벌 귀금속 시장에 몰아친 강력한 강세 기류가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고스란히 전이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24시간 동안 금 가격은 온스당 4,582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은 가격 역시 하루 만에 약 10% 폭등하며 79.6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은은 연초 대비 누적 상승률이 170%를 상회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태양광 산업과 전기차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가격을 끌어올렸다.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은 가격이 조만간 8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귀금속 랠리는 실물 금속 가치와 연동된 디지털 자산의 몸값도 함께 부양하고 있다. 실물 금과 은 가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토큰화 자산은 출시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현재 테더 골드(Tether Gold, XAUt)가 시가총액 약 17억 달러로 시장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팍소스 골드(Paxos Gold, PAXG)가 약 16억 1,000만 달러 규모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번거로운 실물 보관 없이도 이들 토큰을 통해 금과 은의 가격 상승 수익을 누리는 양상이다.

 

규제 완화와 기술적 진보도 시장 팽창의 기폭제가 되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블록체인 시장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를 발표했으며 10월에는 엑스알피 레저(XRP Ledger)가 실물자산 발행 표준을 도입하며 생태계를 확장했다. 같은 달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은 원유와 가스, 목재 등을 토큰화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며 자산 다변화에 속도를 냈다. 현재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의 약 65%를 점유하며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비엔비 체인(BNB Chain)이 약 10%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귀금속 가격의 변동성이 실물자산 토큰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디지털 자산의 실용성이 재평가받고 있다.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인 금과 은을 디지털 형태로 보유하려는 성향이 강해짐에 따라 관련 플랫폼들의 시가총액은 당분간 상향 평준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결합이 가속화되면서 원자재 시장의 패러다임이 실물 거래에서 토큰화 자산 중심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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