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이 커진 연말 시장에서 XRP 현물 ETF 자금은 29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가며 시장의 시선을 단숨에 잡아끌었다.
12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소소밸류(SoSoValue) 집계에서 미국 XRP 현물 ETF는 월요일 하루 순유입 844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장 이후 누적 순유입을 11억 5,000만 달러로 끌어올렸다. 총 순자산은 12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월간 기준으로는 4억 7,800만 달러를 끌어모았다.
자금 유입의 배경으로는 규제 환경과 ‘덜 붐비는 거래’가 함께 거론됐다.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 최고투자책임자 빈센트 리우(Vincent Liu)는 “XRP 유입은 규제 명확성과, 비트코인·이더리움보다 덜 붐비는 거래로의 꾸준한 매집 흐름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리우는 XRP의 국경 간 결제 활용 사례를 두고 “장기 자금을 끌어들이는 차별화된 익스포저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XRP 현물 ETF 일간 유입이 3,000만 달러에서 4,000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던 구간과 비교하면 속도는 다소 둔화했지만, 자금은 연말 마지막 주까지 꾸준히 들어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변동 장에서도 유입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는 점을 짚으며 XRP 현물 ETF가 12월 내내 연속 순유입 기록을 늘렸다고 전했다.
반대로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와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는 12월 내내 순유출 압박이 이어졌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월간 11억 달러 이상이 빠져나갔고, 12월 15일 하루에만 3억 5,770만 달러가 유출되며 한때 출혈이 커졌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12월 순유출이 약 6억 1,2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12월 15일 2억 2,480만 달러가 빠져나간 데 이어 12월 16일에도 큰 폭의 유출이 이어졌다.
기관 자금의 체온은 식었다는 진단도 나왔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입의 30일 이동평균이 11월 초 이후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리우는 크리스마스 기간 비트코인 현물 ETF 유출을 두고 “휴일 포지셔닝과 얇아진 유동성이 만든 전형적 흐름”이라고 말하며 “1월 초 데스크가 복귀하면 기관 자금 흐름은 통상 재가동하고 정상화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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