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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ETF 자금 유입 '제로'...95% 주가 폭락에 기업들 줄도산 위기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02 [07:45]

도지코인, ETF 자금 유입 '제로'...95% 주가 폭락에 기업들 줄도산 위기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02 [07:45]
도지코인(DOGE)/AI 생성 이미지

▲ 도지코인(DOGE)/AI 생성 이미지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ETF 수요 부진과 거래소 물량 급증 등 악재가 겹치며 추가 하락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1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지난 2025년 말 고점 대비 70% 이상 폭락한 0.12달러 선 아래로 밀려난 채 새해를 맞이했다. 특히 지난 11월 말 미국에서 출시된 도지코인 현물 ETF는 대부분의 거래일 동안 자금 유입이 전무해 총 순자산이 약 507만 달러에 그치는 등 미국 내 암호화폐 ETF 중 최하위 실적을 기록하며 엑스알피(XRP)나 솔라나 ETF의 활약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바이낸스(Binance)의 도지코인 지갑 데이터는 잠재적인 매도 압력을 예고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비트인포차트 데이터상 바이낸스 주요 지갑의 도지코인 보유량은 2025년 하반기에 79억DOGE에서 109억DOGE로 급증했는데 과거 데이터를 볼 때 거래소 잔고가 110억DOGE를 초과하는 시점은 가격 고점과 일치하는 경향이 있어 수요가 부족한 현재 상황에서 이는 강력한 매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구글 트렌드 검색 지수 역시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신규 진입자가 급감했음을 시사한다. 도지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편입했던 기업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0.22달러에 매입했던 비트오리진(BitOrigin)이나 7억 1,000만DOGE를 보유했던 클린코어솔루션즈(CleanCore Solutions)는 도지코인 가격이 10월 대비 50% 이상 급락하면서 주가가 3개월 만에 95% 폭락하는 등 투자 실패의 쓴맛을 보고 있다.

 

투자자 크리스팩스(KrissPax)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클린코어솔루션즈의 주가 폭락은 도지코인의 명성에 오점을 남긴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다만 비인크립토 보고서는 이러한 부정적인 신호들 속에서도 장기 보유자들은 오히려 매집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들에게는 현재의 가격 하락이 투매가 아닌 저가 매수의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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