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과 달리 네트워크 내부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스마트 계약이 배포되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해 향후 시세 분출에 대한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1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더리움 분석가 조셉 영(Joseph Young)은 토큰 터미널 데이터를 인용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지난 분기에만 무려 870만 개의 스마트 계약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2021년 2분기에 기록했던 종전 최고 기록인 600만 개를 훌쩍 뛰어넘는 사상 최고치로 가격 정체와는 상반되는 놀라운 네트워크 활성도를 증명한 셈이다.
조셉 영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스마트 계약 배포의 꾸준한 증가는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어려운 지표라며 현재의 추세가 단기적인 투기가 아닌 진정한 유기적 수요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급증세의 주요 원인으로 롤업과 레이어2 네트워크의 급격한 확장과 더불어 실물연계자산(RWA) 발행 증가, 스테이블코인 및 지갑 인프라의 고도화를 꼽았다.
이번 기록은 이더리움이 겪어온 최근의 침체기와 비교할 때 더욱 의미가 큰데 2024년 분기별 배포 수는 150만 개를 넘기기 힘들었고 그해 4분기에는 52만 8,000개까지 떨어지며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025년에도 1분기 600만 개에서 3분기 310만 개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번 분기에 극적인 반전을 이뤄내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누적 계약 배포 수는 약 9,170만 개에 도달했다.
네트워크의 활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인 일일 트랜잭션 처리량 역시 메인넷 기준 약 220만 건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평균 거래 수수료는 약 0.17달러 수준으로 대폭 낮아졌다. 이는 수수료가 200달러를 넘나들었던 2022년 5월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펙트라와 푸사카 등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통해 검증자 효율성을 높이고 가스 한도를 상향 조정한 기술적 진보가 저비용 고효율 구조를 정착시킨 결과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29일 기준 총 전송 횟수는 약 106만 건으로 치솟으며 2023년 10월 이후 볼 수 없었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격이 연중 최고치 아래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활동이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더리움 생태계가 펀더멘털 측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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