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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망 선고' 0건...언론들, 드디어 비관론 접었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3 [19:00]

비트코인 '사망 선고' 0건...언론들, 드디어 비관론 접었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1/03 [19: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탄생한 이래 처음으로 주류 언론의 '비트코인 사망 선고'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으면서 가상자산 대장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사이퍼펑크 홀딩스(Cypherpunk Holdings) 최고기술책임자(CTO) 제임슨 롭(Jameson Lopp)은 2025년 '비트코인' 부고 기사 수가 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롭은 지난 15년 동안 비트코인 사망설을 추적한 막대 차트를 공유하며 미디어가 더 이상 비트코인의 종말을 예측할 잉크조차 남기지 않게 된 현상을 조명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사망설은 2017년에 정점에 달했는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2만 달러를 기록했다가 폭락하고 암호화폐공개 붐이 일면서 약 125건의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졌다. 이러한 미디어의 회의론은 2018년 '암호화폐 겨울'로 이어져 가격이 바닥을 칠 때도 90건 이상의 부고 기사가 작성되는 등 부정적인 여론이 시장을 지배했다.

 

2021년에는 사망 선고가 50건 미만으로 줄어들며 비판의 목소리가 이전 주기보다 눈에 띄게 잦아들었다. 특히 2022년 FTX 붕괴와 거시경제적 악재가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종말을 논하지 않았으며 2024년에는 해당 수치가 한 자리 수로 줄어들며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초의 비트코인 부고는 2010년 12월 언더그라운드 이코노미스트가 작성한 것으로 당시 비트코인 거래가는 1달러 미만이었으며 고정 공급량으로 인한 디플레이션을 이유로 실패를 예견했다. 이후 2011년 6월 포브스는 마운트곡스 해킹 사태 직후 주류 언론 최초로 비트코인 몰락을 주장했고 같은 해 11월 와이어드는 가격이 30달러에서 2달러로 급락하자 실험은 끝났다고 단언한 바 있다.

 

15년이 지난 현재 주류 언론은 더 이상 비트코인의 묘비명을 작성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활동하던 시절 이후 처음 있는 현상이다.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수단을 넘어 제도권 자산으로 자리 잡으면서 언론의 무차별적인 비관론도 설 자리를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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