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고래들, 공습 공포 속 비트코인 9억 달러 폭풍 매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5 [10:10]

고래들, 공습 공포 속 비트코인 9억 달러 폭풍 매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05 [10:10]
암호화폐 고래

▲ 암호화폐 고래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이라는 지정학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itcoin, BTC) 고래들이 대규모 매수세로 전환하며 강력한 시세 방어와 함께 추가 상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강력한 유입세와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심리에 힘입어 새해 초부터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라는 거시적 불확실성보다는 기관 수요 증가와 유동성 흐름에 주목하며 견고한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고래 투자자들의 태도가 급변한 점이 포착되었다.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상 1만에서 10만BTC를 보유한 고래 지갑들은 지난 12월 29일부터 1월 3일 사이 약 5만BTC를 매도하며 관망세를 유지했으나, 최근 24시간 동안 태도를 바꿔 약 9억 1,200만 달러 규모인 1만BTC를 다시 사들였다. 이러한 매집세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을 돌파한 시점과 맞물려 대형 보유자들의 자신감이 회복되었음을 시사한다.

 

반면 채굴자들의 매도세는 상승장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로 지목된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채굴자 순 포지션 변화에서 거래소로의 유출량이 기존 55BTC에서 604BTC로 급증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이 뚜렷해졌다. 전문가들은 전체 공급량 대비 미미한 수준이지만 수요 둔화와 맞물릴 경우 이러한 매도 물량이 단기 상승 모멘텀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분석상 비트코인은 지난 6주간 이어진 하락 쐐기형 패턴을 상방 돌파하며 9만 1,32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승 추세를 확정 짓기 위해서는 9만 2,031달러를 지지선으로 확보해야 하며, 이 경우 9만 5,000달러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다만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9만 1,554달러와 365일 지수이동평균선인 9만 7,403달러가 여전히 강력한 저항 구간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돌파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다.

 

시장의 단기 향방은 월요일 개장 이후 글로벌 금융 시장이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있다.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현재의 강세 논리가 무효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고 10만 달러 재진입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